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우라늄 농축' 이란 포르도 시설에 "제재면제 취소"

다음달 15일부터 적용..."농축 재개 합법적 근거 없어"

이란, 美 핵합의 파기 대응해 이행 범위 단계적 축소

18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이 지난 6일(현지시간) 우라늄 농축을 시작한 포르도 시설에 대해 미국이 제재면제 조치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 포르도 시설에 적용됐던 미국의 제재면제 조치가 다음 달 15일부터 취소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세계 최대의 테러지원국에 알맞은 우라늄 농축량은 제로(0)”라며 “이란이 이 과거의 은밀한 장소에서 농축을 재개할 합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4가지 제재면제 중 하나가 취소된 것이라면서 외국 기업이 미국의 제재 없이 이란의 민수용 원자력발전에 협력할 수 있도록 했던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미국의 일방적 핵합의 파기에 대응해 핵합의 이행 범위를 단계적으로 축소해왔으며 4단계 조처로 지난 6일부터 포르도 시설에서 우라늄 농축을 진행했다. 이란 핵합의에 따르면 이란 중부 산악지대 지하에 있는 포르도 시설에서는 우라늄 농축을 할 수 없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이 정권이 이란인들에게 행하는 어떤 폭력의 행위도 강력 규탄한다”며 “여러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도에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란에서는 지난 15일부터 휘발윳값 급등으로 반정부 시위가 확산했다. 이란 정부는 16일 밤부터 인터넷을 모두 차단하고 1,000여명을 체포하며 조기 진화에 나섰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