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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악보 들고…백건우가 돌아온다

12월 '야상곡' '쇼팽'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백건우. /사진제공=빈체로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오는 12월 ‘백건우와 야상곡(녹턴)’과 ‘백건우와 쇼팽’ 두 개의 리사이틀로 돌아온다.

원래 ‘백건우와 쇼팽’ 리사이틀만 예정돼 있었으나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전석 매진되면서 ‘백건우와 야상곡’을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 ‘백건우와 야상곡’은 다음달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백건우와 쇼팽’은 같은 달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시작으로 13일 부안예술회관, 14일 김해문화의전당, 19일 강릉아트센터, 20일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올 봄 신보를 내놓은 백건우는 쇼팽 리사이틀 11개 도시 투어로 큰 호응을 얻었다. 쇼팽 야상곡 전곡을 담은 신보에서 그는 쇼팽이 느끼는 달콤한 아름다움 혹은 씁쓸함, 지독한 슬픔과 외로움과 같은 수백 개의 감정을 물 흐르듯이 표현해냈다.



백건우는 “쇼팽 자신의 내면적인 모습을 자백하는 소품이 야상곡이며, 그의 가장 내밀한 감성과 본질이 담긴 작품들이 바로 쇼팽의 소품들”이라고 밝혔다. 쇼팽은 기존의 음악적 형식에서 벗어나 오로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데 충실했는데, 이는 시적인 감성이 두드러지는 야상곡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쇼팽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했던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따라 흐르는 야상곡이 백건우가 쌓아온 세월의 울림에 더해져 또 다른 드라마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백건우는 피아니스트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지 올해로 63년을 맞았다. 거장의 반열에 오르며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매일 피아노 연습과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고 새로운 곡에 도전하는 그를 사람들은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부른다. 최근에는 아내인 배우 윤정희가 알츠하이머를 10년간 투병하고 있다고 밝혀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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