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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페스트 잇단 발병..."국내 유입 가능성 낮다"

질본 24시간 감시·대응체계

만일 대비 항생제 충분한 비축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염병으로 손꼽히는 페스트가 최근 중국에서 잇따라 발병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국내 유입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며 강조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언론설명회를 열고 “중국 네이멍구 지역은 페스트 풍토지역으로 추가 환자 발생이 가능하나 중국 보건당국의 조치 강화에 따라 해당 지역 내 전파 위험성은 낮다”면서 “네이멍구 지역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직항 노선도 없는 만큼 국내 유입 가능성도 낮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유입사례가 있어도 24시간 감시체계와 대응체계 등을 고려할 때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며 “치료제인 항생제 비축분도 충분하고 방역 컨트롤이 가능하기 때문에 빨리 발견한다면 대응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마다가스카르를 방문한 뒤 발열 증상을 보인 페스트 의심 환자가 있었지만 검사 결과 음성이었다. 질본 관계자는 “국내 보건당국이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후 첫 의심 사례”라고 설명했다.

페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연 평균 2,50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1990년대 이후에는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과 몽골에서 2010년대 들어 환자가 발생했고 중국에선 이달 들어서만 3명의 페스트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 중국 보건당국은 의료기관 응급감시, 감염원인 현장 역학조사, 접촉자 파악, 환자 거주지 주변과 이동지역 소득, 가축 전파 감시, 페스트 통제 인력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중국에서 2016년 1명, 2017년 1명 등 페스트 확진 환자가 그동안 나왔던 만큼 이번 상황이 지난번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진 질병관리본부 신종감염병대응과장은 “그 동안 중국의 페스트 환자는 발병 지역이 네이멍구 등 외곽지역이었고 주로 거기서 치료됐다”면서 “그러나 이번의 경우 환자가 베이징에 들어와서 진단을 받고 치료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크게 관심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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