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이 소프트웨어(SW)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에서 산업훈장 최고등급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정석찬 동의대학교 교수는 홍조근정훈장, 송규헌 오픈베이스 대표는 산업포장, 배두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근정포장을 각각 받았다.
씨엔티테크㈜는 ‘키오스크 웹/앱’으로 ‘대한민국 SW 대상’을, ㈜이우소프트는 ‘Ez3D-i 의료영상 솔루션’으로 ‘대한민국 SW 기술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제20회 소프트웨어산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같은 상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조 회장은 1983년 국내 최초 SW전문 개발사인 비트컴퓨터를 설립한 뒤 1990년 비트교육센터를 세워 고급 SW 개발자를 양성(8,879명)하고 2000년 조현정재단을 만들어 장학사업과 SW산업·벤처산업 발전을 위한 학술지원사업을 펴왔다. 전사적자원관리(ERP) 표준보급에 노력했고 정보통신전략위원회와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활동도 활발히 수행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키오스크 웹/앱은 매장에 비치된 키오스크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 결제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은 이우소프트의 Ez3D-i는 치과용 3차원(3D) 컴퓨터 단층촬영 영상(CT) 진단 SW로 업계 최초로 자체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과 5세대(5G) 세상을 선도할 제품과 서비스의 핵심요소가 SW”라며 “정부는 SW 기술과 산업을 육성해 더 좋은 일자리와 먹거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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