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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AI연구원 개원..."AI 원천·응용 기술 연구 주력"

4일 관악구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열린 서울대 AI연구원 개설 기념 심포지엄에서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 원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한동훈기자




서울대가 인공지능(AI)연구원을 개설하고 AI분야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서울대는 4일 관악구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AI, 가상에서 현실로’라는 주제로 AI연구원(AIIS, AI Institute of SNU) 개설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대는 올 5월 AI위원회를 발족하고 최양희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위촉해 AI연구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타 대학과 달리 AI대학원을 설립하지 않고, 이 연구원을 중심으로 AI 원천 및 응용연구를 수행한다.

서울대 AI연구원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다. 모든 학문, 다양한 사회구성원 , 스타트업·중소기업·대기업 등 모든 기업을 위해 AI를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원장은 장병탁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1,000여명이 연구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연구분야는 크게 원천기술(코어 AI) 과 응용기술(AI+X)로 나뉜다. 원천기술로는 학습과 추론, 시각과 지각, 언어와 인지, 로보틱스와 행동, 데이터 지능, AI 시스템, AI칩, AI 보안, 자율 주행, AI관련 법과 윤리 등이다. 응용기술은 AI를 다른 분야(X)와 접목하는 것으로 금융 마케팅, 바이오, 뇌연구, 의료기술, 신약개발, 인문·예술 , 소재·부품·장비 분야와 AI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쾌척한 기부금 500억원을 토대로 서울대 공대 캠퍼스 안에 지어지는 ‘해동 AI 센터(총 면적 1만3,200㎡)’ 와 서울대 연건캠퍼스 등에 연구원들이 입주해 연구를 한다.

AI연구원은 또 낙성대 일대를 창업 공간으로 바꾸는 ‘낙성벤처밸리(AI밸리)’와 연계해 기업과 대학 간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AI를 쉽게 소개할 수 있도록 일반인 대상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최양희 위원장은 “AI연구는 기존의 틀을 확 벗어나야 하며 서울대 AI연구원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대가 중심인 AI 밸리에 많은 기업들이 입주해 글로벌 AI 허브가 구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AI원천 기술을 응용기술 연구자뿐 아니라 산업계와 학계에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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