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스(017390)가 6일 별 다른 이유 없이 장 초반 강세다. 일각에서는 석유 가격 상승에 따른 반사 수혜가 전망되는 업계의 전반적인 강세를, 또 다른 측에서는 최근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깜짝 추위에 따른 효과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6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서울가스는 전 거래일 보다 10.91%(7,800원) 증가한 7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전 거래일 대비 23.36%오른 8만8,2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사측도 주가 상승의 이유를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서울가스 관계자는 “특이사항은 없다”며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유가 상승의 수혜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같은 시간 동일 업종인 SK가스는 0.7%(600원) 오른 8만6,900원, 한국가스공사는 0.53%(200원) 오른 3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가스의 주가가 오른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같은 업종인 한국가스공사의 경우는 석유 가격 상승으로 보유하고 있는 원전 등의 자산 가치가 오르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 토론방에서는 “최근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거나 “날이 추워지니까 가스 주가 오른다” 등의 추측을 하고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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