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초등 강당서 불…학생 등 6명 연기 마셔

안동 초등 강당서 불…학생 등 6명 연기 마셔

12일 안동의 한 초등학교 강당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대가 진화하고 있다./제공=경북소방본부

12일 경북 안동의 한 초등학교 강당에서 화재가 발생, 전교생이 학교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 불로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학생과 교사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께 안동시 정하동 한 초등학교 강당에서 불이 나 강당 건물을 태우고 1시간 20여분 만에 꺼졌다.



당시 강당은 건물 외벽과 지붕 공사 중이어서 학생들이 안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강당 옆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학생 2명과 교사 4명이 연기를 마셔 경상을 입었다. 또 화재 발생 직후 학생 897명과 교직원 63명, 유치원생 89명 등 전원이 밖으로 대피했다.

불이 나자 경북소방본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용접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동=손성락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