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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찾는 비건 “北에 비핵화 요구하는 美 방침 변함없어”

방한 前 출국장서 NHK에 밝혀

北 접촉 가능성엔 “지금은 할 말 없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지난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한국국제교류재단 워싱턴사무소 송년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워싱턴DC=연합뉴스




미국 정부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한국 방문에 앞서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의 방침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본 NHK방송은 비건 대표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공항 출국장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5일 보도했다.



그는 15~19일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비건 대표는 북한이 전날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두 번째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하는 등 연말을 시한으로 정해놓고 미국을 압박하는 것에 대해 “미국의 방침은 변한 것이 없다. 북한도 그것을 알고 있다”며 북한 비핵화 요구는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방문 중 판문점에서 북측과 접촉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지금은 할 말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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