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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STX엔테크, 1,200억원 규모 원유생산설비 수주

영국 BP와 유전 원유생산 관련 부대설비 건설 프로젝트 계약 체결

준공 이후 4년간 O&M도 포함





세아STX엔테크가 이라크에 건설하는 생산수 재주입 시설(Produced Water Re-injection Facility)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세아STX엔테크는 영국 BP(British Petroleum)사와 지난달 약 1,200억원 규모의 유전 원유생산 관련 부대설비 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세아STX엔테크는 BP가 이라크 루마일라 지역에 건설하고 있는 대규모 유전 시설 내 생산수 재주입 시설에 대한 설계와 조달, 완공 후 운전 및 유지보수 등 전 영역을 담당한다. 생산수 재주입 시설이란, 유전에서 원유 생산시 발생하는 부산물인 생산수(Produced water)를 다시 유전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압력을 높여 원유 생산량을 증가시킬 때 쓰이는 설비다.



세아STX엔테크는 이번 계약을 턴키(Turn-key) 방식으로 수주했다. 이번 수주에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동시 입찰을 진행했지만, 이라크에서의 에너지 시설 수주 경험이 있는 세아STX엔테크의 기술력과 관리능력이 BP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계약에는 준공 이후에도 약 4년간의 운전 및 유지보수(O&M·Operation & Maintenance) 역무가 옵션으로 포함됐다. 루마일라 유전은 세계 최대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과거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석유분쟁이 발생하며 걸프전쟁의 발단이 됐던 곳이다. 지난 2009년부터 개발에 들어간 BP사는 이 곳에 자사의 핵심 유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약 12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세아STX엔테크는 플랜트 시설들의 기본설계 및 O&M 전반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제공자(Total Service Provider)로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앞으로 개발될 유전들에서도 유사 프로젝트 관련한 수주들을 기대하고 있다. 안석환 세아STX엔테크 대표는 “회사가 글로벌세아에 인수된 이후 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 환경산업설비 등을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며 “해당 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시장 다변화를 이뤄내 최근 침체된 해외플랜트 건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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