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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빨간 차를 몰고 다니며 음란행위를 한다는 남자의 정체

오늘(18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는 빨간 차를 몰고 다니며 음란행위를 한다는 남자의 정체와 양곡터널 추돌사고 사망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늦은 밤, ‘실화탐사대’ 앞으로 걸려온 한 통의 제보전화. 제보자는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한 남자의 행위를 목격했다며 어렵게 말을 꺼냈다. 빨간색 차를 타고 나타난 남자가 가슴 특정 부위를 만지며 불쾌감을 줬다는 것! 황당한 제보의 내용은 사실일까? 의문을 품던 그때 SNS에도 문제의 ‘빨간 차’가 찍힌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여러 번의 설득 끝에 그 남자를 목격한 여성을 어렵게 만날 수 있었는데.

인근 상점 CCTV 영상을 확보한 ‘실화탐사대’ 제작진. CCTV에 담긴 남성의 실체는 충격적이었다. 놀랍게도 차 안에서 한 남성이 일행을 바라보며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SNS를 통해 제보를 요청하자 일명 ‘빨간 차 아저씨’, ‘찌찌맨’, ‘꼭지맨’에 대한 목격담이 쏟아졌다. 목격자의 대다수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는 여학생들. 낮 시간대, 주로 학교 근처와 놀이터에 출몰했다는 남자는 길을 가르쳐 달라며 유인하는 등, 과감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그의 변태적 행위가 10년 가까이 이어져 왔음에도 인근 경찰서에서는 신고조차 받은 적 없다는데. 충격과 두려움 때문에 부모에게조차 털어놓지 못한 아이들, ‘빨간 차를 탄 남자’의 그릇된 욕망의 질주를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사흘 밤낮을 잠복한 끝에 문제의 빨간 차를 찾아낸 ‘실화탐사대’가 그의 충격적인 실체를 공개한다.



한편, ‘실화탐사대’는 지난달 19일, 대형 트럭을 비롯한 차량 7대가 잇달아 충돌해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중상을 입은 ‘창원 양곡터널 7중 추돌사고’의 진실을 전한다. 날카로운 카캐리어 발판이 운전석 유리창을 뚫고 운전자의 목과 가슴을 압박해 가장 피해가 컸던 마지막 트레일러 차량, 그 안에 故 권용화 씨가 있었다. 경찰은 6번째 차량, 카캐리어 운전자가 뒤차인 트레일러에 추돌당해 연쇄 추돌이 일어났다고 진술한 것에 따라, 사망한 권 씨를 가해자로 특정했다. 운전자들의 진술이 엇갈린 가운데, ‘실화탐사대’는 6번째 운전자, 카캐리어 운전사를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한참 망설이던 그는 “故 권용화 씨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자신은 완전히 정차했고, 트레일러에 추돌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 엇갈린 진술 속 끔찍한 죽음에 대한 원인은 과연 밝혀질 수 있을까? 오늘(18일) 밤 10시 5분 MBC ‘실화탐사대’에서 ‘양곡터널 7중 추돌사고’의 전말이 공개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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