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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든 집값 폭락론...전문가 "현실화 가능성 낮다"

"규제·인구 감소로 수요 줄것"에

"버블 → 폭락은 확대 해석" 반박





집값 전망을 놓고 일각에서 부동산 ‘폭락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폭락론의 근거는 다양한데 이에 대해 대다수의 전문가는 “현실화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우선 폭락론의 근거를 보면 △저금리 기조 반전 가능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 등을 꼽았다. 아울러 인구 감소에 따른 주택 수요 위축에다 일부 지역의 역전세난 심화 등을 꼽았다. 현재 수도권에서도 외곽지역의 경우 입주 물량이 넘치면서 역전세난이 나타나고 있다. 3기 신도시 등 공급량이 많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 유튜버는 “주택 가격을 끌어올린 것은 저금리의 영향이 컸는데 세계적으로 저물가를 벗어나는 신호가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가격 급등 우려로 한국 정부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선택하기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버블’을 주장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근거로 “1인 가구가 전체 인구의 30%인데 집값이 계속 오를 수 있겠느냐”고 진단했다.



이 같은 폭락론에 대해 전문가들은 ‘틀렸거나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부분적으로는 맞을 수 있지만 전체로는 틀린 주장”이라며 “지난해 집값이 많이 올라 ‘버블’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맞을 수 있지만 버블이 형성된다고 해서 곧바로 폭락이 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대중 명지대 교수는 인구 감소에 따른 하락 전망에 대해 “주택시장에는 인구 감소보다는 가구 감소가 더 영향을 미치는데 가구는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점을 감안해 다른 선진국 사례를 봐도 도심의 집값이 폭락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정부 규제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시장에서는 규제를 덜 받는 9억원 미만 주택의 상승 가능성이 보이는 등 이들의 주장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금리 등 거시경제 요인 못지않게 주택시장은 자체 변수에 더 민감하다는 주장이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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