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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부금, 민주당 총액 절반 그쳐

지난해 4분기 4,600만弗 모금

샌더스·바이든 등보다 많지만

'현직 프리미엄' 감안 땐 '저조'

훌리안 카스트로 전 미국 주택도시개발 장관/AFP연합뉴스




지난해 탄핵 국면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500억원 상당의 기부금이 쏟아졌지만 이는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들이 모은 기부금 총액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4·4분기에 4,600만달러(약 533억원)의 기부금을 거둬들였다. 이는 민주당 후보를 포함한 차기 대선주자 중 가장 많은 액수다.

민주당 후보 가운데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같은 기간 3,45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시장(2,470만달러), 조 바이든 전 부통령(2,27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트럼프 재선캠프에서는 탄핵 국면이 오히려 공화당 지지자를 결집해 선거자금 모금이 활성화됐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WP는 민주당 후보들의 기부금을 합치면 트럼프 대통령의 갑절이 된다면서 이는 아주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한 2012년 대선이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다시 당선된 2004년에는 현직 대통령의 기부금이 상대 정당 후보들의 기부금 총액보다 많았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 경쟁구도는 유력후보들 위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유일한 히스패닉계 후보였던 훌리안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장관은 이날 경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했다. 그는 멕시코 이민 3세로 ‘트럼프 저격수’를 자임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자금력과 지지율의 벽을 넘지 못해 결국 뜻을 접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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