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란 공격으로 미국인 인명피해가 없었다”며 “이란에 강력한 경제제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이 제한적인 보복공격을 해온 만큼 전면전으로 가기보다 추가 제재를 통해 압박수위를 높이면서 상황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거꾸로 미군이나 미국민의 인명피해가 생기면 대대적인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레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도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성명을 통해 “우리의 위대한 미군은 어떤 것에도 준비돼 있다”며 “이란은 물러서는 것 처럼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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