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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법 잊은 리버풀...킬러본능 잃은 손흥민

리버풀, 토트넘 1대0 꺾으며 20승1무 '1위'

개막 21경기 기준 유럽 5대리그 최고 성적

동점골 찬스 놓친 손흥민은 6.4점 낮은평점

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1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전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왼쪽)의 결승골이 터지자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허탈해하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한 경기 한 경기 치를 때마다 새로운 기록이 쓰인다. 30년 만의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대권에 도전하는 리버풀 얘기다.

리버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EPL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개막 후 21경기에서 20승(1무)째. 이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를 통틀어 역대 개막 21경기 기준 최고 성적이다. 이날 전반 37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결승골을 포함해 21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최근 EPL 12연승에 6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리버풀은 또 지난 시즌부터 따지면 EPL 38경기 연속 무패(33승5무·승점 104) 행진 중이다. 승점 104는 2018년 맨체스터 시티와 2005년 첼시의 승점 102를 넘는, EPL 38경기 기준 최다 승점 기록이다. 올 시즌 승점 61의 리버풀은 2위 레스터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차를 16점으로 벌리며 우승 트로피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그러나 “우승이 가까이 왔다는 느낌이 아직은 들지 않는다. 실제로 트로피를 들기 전까지 지금과 똑같이 싸워나갈 것”이라며 “펩 과르디올라(맨시티 감독)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에 승점 1 차이로 우승한 맨시티는 현재 리버풀에 17점 뒤진 3위다. 시즌 종료까지 17경기를 남긴 리버풀은 오는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 24일 ‘강팀 킬러’ 울버햄프턴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편 풀타임을 뛴 토트넘의 손흥민은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6.4점의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 선발 선수 중 세 번째로 낮은 평점이다. 손흥민은 0대1로 뒤진 후반 29분 맞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슈팅을 골대 위로 날려버리는 등 몇 차례 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낙마한 주포 해리 케인이 시즌 막바지인 4월에나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보여 손흥민과 델리 알리, 루카스 모라 등 남은 공격진이 더 힘을 내야 할 상황이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보다 1개 많은 14개 슈팅에도 득점에 실패한 토트넘을 두고 현지 매체들은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토트넘은 6위에서 8위(8승6무8패·승점 30)로 내려갔다. 4위 첼시와 9점 차다.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후 EPL 등 모든 경기에서 20골(13경기)이나 내준 수비도 걱정이다. 모리뉴는 “4위에 12점 뒤진 상황에서 팀을 맡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톱4 진입을 바라기에 무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오전5시5분 2부리그 미들즈브러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재경기에 나선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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