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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성적장학금 사실상 유지…경제적 어려움 고려

성적 급등 학생도 포함, 맞춤형 장학금 신설

서울대 정문/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대학교가 폐지를 검토했던 성적장학금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학생의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장학금 제도를 개정한다.

18일 서울대에 따르면 올해 1학기부터 △맞춤형 장학금 신설 △긴급구호 장학금 신설 △소득분위별 지원 장학금 확대 △근로장학생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장학제도를 적용한다.

앞서 대학 학생처가 밝힌 ‘교내 성적장학금 전면 폐지’는 반영하지 않기로 결론지었다. 학생회가 결정 과정에 학생과의 소통이 없었다며 항의하자 학교측이 재검토에 나섰다. 이후 학생회 면담과 함께 장학제도 개편안이 다시 논의됐고 그 결과 성적도 장학금 산정 기준에 일부 반영되도록 조정했다.



성적장학금이라는 이름의 기존 제도는 폐지된다. 대신 신설되는 ‘맞춤형 장학금’ 산정 기준에 학업 성취도를 반영한다. 다만 경제 상황과 사회적 배려 대상 여부도 함께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성적이 상위 5% 이내인 성적우수자뿐 아니라 성적이 급등한 학생도 맞춤형 장학금 선발 대상이 될 수 있다. 긴급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지원하는 ‘긴급구호 장학금’도 신설된다. 예상치 못한 경제적 곤란이 생겼거나 사고·천재지변 등으로 피해를 본 학생들이 신청 대상이다.

등록금 전액 면제 범위는 국가장학금 기준 소득 5분위 이하에서 6분위 이하까지로 확대되고 소득 최저수준인 0∼1분위 학생들에게만 지원되던 ‘선한인재 장학금’ 지원 대상도 2분위까지로 확대된다. 근로장학생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시급도 인상해 더 많은 학생이 생활비 마련에 도움을 받도록 하는 방안도 개편안에 포함됐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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