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펙스가 브랜드 론칭 39년 만에 ‘F’자 로고를 다시 쓴다. 브랜드의 오랜 역사를 상징하는 F자 로고로 통합하면서 뉴트로 열풍을 이끄는 국내 대표 스포츠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일관된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스마트 인솔(깔창) 등 혁신적인 제품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론칭 당시인 1981년 첫선을 보인 ‘F’자 모양으로 브랜드 로고를 통합한다고 22일 밝혔다. 학이 날아가는 모습을 본딴 누운 F자 로고를 지난 2008년부터 수차례 바꾼 후 F자로 원상 복귀하는 것이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1980년대를 풍미했던 프로스펙스가 F모양 로고로 브랜드 로고를 통합했다”면서 “일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브랜드 정체성을 재건하고 뉴트로의 중심에 있는 밀레니얼 세대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로고 통합은 옛 로고를 활용했던 프로스펙스 오리지널 라인의 성공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특히 뉴트로를 대표하는 어글리슈즈 ‘스택스’가 주요 고객들인 중장년층은 물론 1020 세대로부터 인기를 끌자 브랜드 로고 통합이 힘을 얻었다. 스택스는 교복과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에 편안한 착화감이 높게 평가되며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프로스펙스는 관계자는 “현재 로고 통합 관련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대표 스포츠 브랜드로서 재도약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다양한 인기 브랜드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스포츠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여자 배구팀 GS칼텍스 후원을 시작으로 당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생활스포츠도 꾸준하게 후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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