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트럼프 "中, 우한폐렴 봉쇄 열심히 노력…시진핑에 감사"

美 두번째 환자 발생…‘투명성 우려’ 당국자 언급과 온도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하기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중국 우한이 발원지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국은 코로나바이러스를 봉쇄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해왔다”며 “미국은 그들의 노력과 투명성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미국민을 대신해서 시진핑 주석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이날 ‘우한 폐렴’으로 진단된 두 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시카고에 거주하는 60세 여성이 우한을 여행하고 돌아온 뒤 우한 폐렴의 원인인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미국에서 첫 우한 폐렴 감염자가 발생한 당시 상황과 관련,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미국 내 전염 가능성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미국은 계획을 갖고 있다. 매우 잘 대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중국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중국 정부의 투명성에 관한 한 여전히 우려가 있다”는 국무부 고위 당국자의 브리핑 내용과 온도 차를 보였다. 중국 정부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처럼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이 다시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우한 폐렴’과 전쟁을 선포한 상태이다.

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인해 중국에서 연중 최대 명절인 춘제(설) 행사가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음력 설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축하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