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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동평화 구상안 금주 발표…나오기 전부터 '반쪽짜리' 우려

네타냐후·간츠 訪美 전 공개 예정

현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

이스라엘 귀속 전망에 갈등 심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해결을 위한 중동평화 구상을 이번주 중 내놓는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베니 간츠 청백당 대표가 미국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백악관은 네타냐후 총리와 그의 정치적 라이벌인 간츠 대표가 28일 백악관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중동평화 구상을 발표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표 시점에 대해 “이들이 백악관을 찾는 28일 전 어느 시점이 될 것”이라며 “아마 그보다 조금 더 이른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사자 가운데 한쪽인 팔레스타인은 발표 전부터 한계선을 넘지 말라며 강력하게 경고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수반의 대변인 나빌 아부 루데이네는 “중동평화 구상과 관련해 국제법을 위반하는 미국의 어떤 조치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스라엘 현지에서는 미국이 중동평화 구상에서 요르단강 서안의 모든 유대인 정착촌에 대한 이스라엘 주권을 약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경우 팔레스타인의 반발이 예상된다. 사실상 반쪽짜리 구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미국 내에서는 이를 네타냐후 총리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선물이라고 보고 있다. NYT는 “3월2일 또 한번의 총선이 예정된 상황에서 이번 구상 발표는 네타냐후 총리의 집권을 위한 필사적인 노력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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