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박남춘 인천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인천 10개 군·구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보건소와 의료기관 선별 진료소 20곳에 개인보호장비 보호복 4,000개, N95 마스크 2만 4,000개, 일반 마스크 4만개를 긴급 지원했다.
인천시는 현재 확진 환자 접촉자 10명, 우한(武漢)시를 다녀온 후 2주 안에 폐렴 또는 의심증상이 나타난 의사환자와 유증상자 8명, 보건소로 신고가 접수돼 질병관리본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된 10명 등 총 28명을 능동 감시하고 있다.
시는 가천대길병원·인하대병원·인천의료원 등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이 부족한 경우를 대비해 관내 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인 음압병상 133병상을 관련 규정에 따라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역학조사 인력 부족 등을 고려해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역학조사관을 지정하고 인천시 보건의료단체의 협조를 받아 추가 인력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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