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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시티 뜨자 송파역 이용객 6,300명 증가

5호선 거여역·8호선 문정역

위례신도시 입주로 이용객↑

무임수송 비율 0.6%p 늘어

연합뉴스




서울지하철 송파역을 지난해 이용한 승객이 전년대비 73%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호선 별 순위도 3호선이 4호선을 앞질렀다.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라 지하철 이용 패턴도 달라진 셈이다.

서울교통공사는 2019년 수송인원 분석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전년대비 수송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역은 8호선 송파역으로 증가율은 73%(일 평균 6,321명)로 집계됐다. 5호선 거여역과 8호선 문정역이 각각 전년대비 12.8%, 12.5% 증가율을 기록하며 다음을 이었다.

세 역 모두 서울 동남권에 위치한 역들로 주변 대규모 택지지구 조성 등 개발로 승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송파역은 ‘신도시급’ 아파트 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9,510세대) 입주가 2018년 12월부터 시작돼 지난해 완료돼 승객이 크게 증가했다. 거여역은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역이다. 문정역의 경우는 인근 지역 그린벨트 해제로 인한 개발 추진과 서울동부지방법원을 비롯한 법조타운 형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공사는 해석했다.



승객 이용에 따른 호선별 순위를 매기면 2·7·5·3·4·6·1·8·9호선 순서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3호선의 일 평균 승객 수가 90만 3,180명으로 4호선(89만 5,324명)을 앞질렀다. 이 역시 경기도 고양시 삼송·원흥지구 등 택지지구가 개발되면서 3호선을 타고 도심으로 진입한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호선은 우이신설선 개통으로 강북 지역 승객이 분산됐다.

한편 지난해 서울지하철 1~8호선의 무임수송 인원은 2억7,400만 명이었으며 전체 승차인원 중 비율은 14.9%에서 15.5%로 늘어났다. 무임수송 인원 중 65세 이상 어르신의 비율이 82.2%로 전년대비 0.7%포인트 증가했다. 공사는 “무임수송 인원은 매년 증가 추세이며,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65세 이상 어르신 무임수송 인원과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시철도법 개정 등을 요청하고 있지만 기획재정부 등의 반대로 인해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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