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 소상공인의 피해를 막기 위해 대응반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29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부터 회의를 하며 지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 때의 상황 분석을 했다”며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관광업계나 중소업체 등 단기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을 분류했고 그 업체들에게 대출 등을 좀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기 위해 대응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마찬가지로 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9시 기준으로 확진환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12명으로, 이 중 15명은 검사가 진행중이고 나머지 97명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격리에서 해제됐다. 업데이트된 조사대상 유증상자의 수는 이날 오후 1시 공지될 예정이다.
국내 확진환자 4명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첫번째 환자는 공항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돼 격리됐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두번째 환자는 공항에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자택에서 생활하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번째 환자와 네번째 환자는 ‘무증상 입국자’로, 세번째 환자는 지난 20일 귀국한 뒤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다 25일 격리됐고 26일 감염이 확인됐다. 네번째 환자는 지난 20일 귀국했고, 26일 격리된 뒤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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