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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국제도서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연기

관람객·참가자 감소 우려 5월에 개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오는 2월4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제28회 타이베이국제도서전이 연기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30일 오전 타이완 문화부와 타이베이국제도서전 주최 측으로부터 최근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타이베이국제도서전을 연기하기로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타이완 보건복지부는 국제 행사나 회합을 금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출판계의 여론을 수렴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혀왔다. 도서전 관람객 감소가 예상되는데다 최근 해외 출판사나 저자들의 참가 취소 연락이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연기된 도서전은 오는 5월7일~12일에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타이베이국제도서전은 전 세계 출판사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올해 한국은 주빈국으로 참가해 ‘K스타일’을 주제로 한국관, 문학살롱과 서점 등에서 모두 13차례 문학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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