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인디 음악인들을 위한 공정한 음악시장을 조성하고 도민들이 다양한 음악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가칭)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를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이 날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위촉식을 개최했다. 위촉 위원은 모두 12명으로 가수 김종진씨가 조직위원장을 맡게 된다.
인디 음악활동가, 홍보 및 마케팅 전문가, 공연기획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축제명 결정 및 개최지 선정기준 마련, 축제 발전 방안 자문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봄여름가을겨울’의 보컬 김종진씨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1년이며 최대 3년간 연임할 수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누구나 즐길 수 있어야 하는 문화예술의 격차가 일부 영역의 집중과 독점으로 커지는 것은 불합리한 일”이라며 “재능있는 음악가라면 공정한 환경에서 자기 역량을 보여줄 기회가 필요하고, 도민들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소외와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전문가분들이 주축인 만큼 조직위원회에서 새로운 문화예술 축제의 장을 연다는 사명감으로 노력해 달라”며 “오늘의 시작이 공정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의 기회가 되고 새로운 산업 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단순히 상업적인 목표를 떠나 공연자와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이 꿈과 목표를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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