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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기승 부리는데 북한 김성남 베이징 등장, 왜?

지재룡 등 북한 공관장들도 모습 드러내

의료물품 지원 논의 가능성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시로 이어지는 도로 위에 장애물과 흙과 자갈 등이 쌓여 있다. 이는 당국이 아닌 인근 주민들이 우한에서 오는 사람의유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확산하는 가운데 북한 노동당에서 중국 외교를 담당하는 김성남 제1부부장이 1일 베이징에 도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성남 부부장은 이날 오전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해 준비된 차량으로 빠져나갔다. 일본 교도통신은 김성남 부부장의 베이징 방문 목적이 불분명하지만, 중국 측과 회담하고 대외 정책에 관해 설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김 부부장의 이번 방중이 중국 측과 최근의 신종 코로나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인도적 차원의 의료 물품 지원을 논의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북미 북핵 협상 등 한반도 문제 등도 논의 사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북한은 대중국 봉쇄를 통해 외부인이 북한 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면서 신종 코로나에 대응하고 있으나 장기간 대북 제재와 경제난의 여파로 의료 시설과 의약품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인사들 중에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 등 지난 1월 말 재외 공관장 회의 때문에 귀국했던 대사들이 있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신종 코로나 확산 사태를 맞아 해외의 북한인들을 관리하기 위해 공관장들을 조속히 귀임지로 돌려보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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