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제25대 총동문회장에 정칠희 삼성전자 고문이 선임됐다. 정 회장의 임기는 2020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이다.
신임 정 총동문회장은 KAIST에서 물리학과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미시건주립대에서 물리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에 삼성전자에 입사해 40여 년 동안 줄곧 반도체 기술개발에 정진한 정 회장은 재직 시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 반도체 및 메모리 디바이스 기술개발을 담당했고 반도체 연구소장을 역임하는 등 삼성전자 반도체 신화의 주역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퀀텀닷 및 뉴럴프로세싱 등 삼성전자의 미래기술개발을 책임지기도 했다.
현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고문,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국가미래전략2045 위원회 총괄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KAIST는 반세기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에 도전하고 있다”며 “총동문회도 모교의 위상에 걸맞은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동문의 참여와 화합을 이끌고 모교의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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