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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習 방일 예정대로"...방한도 '예정대로' 진행되나

日언론 "양국 논의차 양제츠 방일 조율"

스가 日 관방 "4월 習 방일 진행할 것"

외교부 "習 방한, 중 측과 지속 협의중"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월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이달 하순 일본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일본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방일 목적은 오는 4월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 준비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전일 시 주석의 방일을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밝힌 데 이어 양국이 사전 준비에 착수한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우리 정부 역시 일본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시기 시 주석의 한국 국빈 방문을 추진 중이어서 일본 외교 당국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시 주석의 한일 양국 방문 모두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양 위원이 이달 하순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중일 양국 정부가 조율 중”이라며 “양 위원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회담하고 오는 4월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시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과 관련해 협의한다”고 전했다. 하루 앞서 스가 관방장관도 신종 코로나로 인한 시 주석 방일 취소 가능성에 대해 “영향이 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시 주석 방일)을 조용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해 6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열린 중일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벚꽃 필 무렵 국빈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밝힌 이후 시 주석 방일에 공을 들여왔다. 오는 7월 도쿄 하계 올림픽·패럴림픽에 앞서 중일 간 호의적 분위기를 끌어올려 방일 중국 관광객을 늘리겠다는 목적도 있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로 중국 정치·외교 상황이 모두 블랙홀로 빨려 들어갔을 뿐 아니라 일본 역시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늘면서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역시 유사한 상황이다. 중국 자체 사정은 물론 국내 정치·외교·경제·사회 전반이 신종코로나를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도 일단은 일본처럼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 방한 연기설이 나오는 가운데 외교부 당국자는 “시 주석의 방한 시기를 특정한 적 없다”며 “중국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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