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임산부가 이용하는 콜택시가 달린다.
부산시는 출산율 저하에 대응하고 임산부에게 병원 진료 등 이동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임산부 콜택시(마마콜)를 다음 달 16일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투입예산은 2020년 15억2,000만 원으로 운행 대수는 총 4,200여 대다. 부산시 관계자는 “마마콜은 민선7기 보육종합대책인 ‘아이다(多)가치키움’을 구체화하는 정책으로 아이를 키우는 모성을 배려해 궁극적으로는 부모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추진하는 것”이라 말했다.
부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라면 임신확인증을 발급받은 시점부터 출산 후 1년까지 임산부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택시 요금의 6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월 4회 기준 총 2만 원 한도다.
부산시로부터 임산부 콜택시(마마콜)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부산시설공단은 전국 처음으로 도입되는 임산부 콜택시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전용 앱(마마콜)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마마콜 운송업체는 부산 개인택시 최다 회원을 보유 중인 등대콜(총 4,200여 대)로 결정됐다.
회원가입은 다음 달 1일부터 가능하며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 앱스토어(ios)에서 전용 앱을 설치한 뒤 임신 또는 출산 증빙자료를 등록하면 된다. 심사·승인(신청일로부터 10일이내)을 거쳐 이용자로 등록되면 전용 앱을 활용해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차량호출, 탑승확인 등 원스톱(One-Stop)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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