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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케이스톤PE, 대중제 골프장 안성Q 매각 시동…인수 희망자 사전 확보

매각 주관사 내정…공개 입찰 진행 예정

복수 인수의향서(LOI) 확보 '흥행 신호탄'

퍼블릭 골프장 안정적 수익성 시장서도 주목

출처:케이스톤파트너스 홈페이지




출처: 골프존카운티 홈페이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케이스톤PE)가 ‘골프클럽안성Q’ 매각에 나선다. 국내 골프장 중 최초로 회생절차를 밟은 골프클럽안성Q는 대중제(퍼블릭)로 전환하며 매년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PE는 골프클럽안성Q 매각을 위해 올 초 주관사를 내정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구주 100%(케이스톤PE 81.4%, 골프존카운티 18.6%)다.

이미 전략적투자자(SI)와 PEF 운용사 등 복수의 후보자가 인수의향서(LOI)를 보내는 등 매물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골프장 소유를 희망하는 연기금·공제회를 비롯해 중견기업 등이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케이스톤PE는 지난해에도 안성Q를 매물로 내놓았지만 골프장 밸류에이션이 낮아 매각 속도를 늦췄다. 하지만 최근 퍼블릭 골프장의 안정적인 수익성이 주목받으면서 인수합병(M&A) 매물로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골프장 사업이 과거 부실(디스트레스드) 시장에서 프리미엄 시장으로 바뀌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성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골프장 최초로 법정관리를 받은 안성Q는 케이스톤PE에 인수된 후 빠른 속도로 실적도 개선됐다. 2010년 회원제 골프장으로 문을 연 안성Q는 회원권 분양에 실패해 자금난에 빠졌다. 결국 2012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고 2013년 케이스톤PE와 골프존카운티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당시 매각가는 730억원이다. 케이스톤PE는 회원들이 보유한 입회반환금 채무를 변제한 후 2017년 대중제 골프장으로 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실적은 크게 좋아졌다. 2014년까지 영업 적자를 보였던 안성Q는 2016년부터 100억원대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영업이익률은 30%를 돌파했다. 서울 근교에 위치해 교통이 용이한데다 케이스톤PE가 회원제 골프장의 고급시설과 대중 골프장의 합리적 가격을 적절히 활용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매각으로 케이스톤PE가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운용자산(AUM) 1조원을 보유하고 있는 중견 운용사 케이스톤PE는 최근 펀딩·투자·회수를 동시에 진행하며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9,500억원 규모 ‘금호패키지’딜과 LS알스코·NHN고도 등 활발히 투자를 이어온 케이스톤PE는 지난해 2호 블라인드펀드를 대부분 소진하고 올해 신규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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