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036570)가 7년 만에 국제 게임 전시회 ‘E3’에 참가하며 글로벌 진출과 플랫폼 확장에 나선다.
엔씨 관계자는 18일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홀딩스를 통해 ‘E3 2020’에 참가한다”며 “출품작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3는 매년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다. 엔씨는 2013년 이 행사에서 ‘길드워2’ 시연 공간을 운영한 후 E3를 비롯한 다른 국제 게임 전시회에 참가한 적이 없다.
하지만 최근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하고, 모바일 게임 외에도 PC나 콘솔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기 위해 E3에 참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이번 E3에서 북미 개발사가 만들고 엔씨웨스트홀딩스가 현지 퍼블리싱하는 게임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씨웨스트홀딩스는 엔씨소프트의 북미지역 자회사로, 윤송이 글로벌 최고전략책임자가 이끌고 있다. 엔씨는 지난해 11월 엔씨웨스트홀딩스에 1,332억원을 추가 출자하며 서구권 게임 시장 진출에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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