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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전수조사 다시"…부실 논란 지속

신규확진 1,000명대로 줄었지만

WHO 등서 "확대해석 경계" 지적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지만 확대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발병지인 우한에 대한 전수조사를 재실시하는 등 부실 통계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886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98명 증가했다고 18일 집계했다. 17일 자정까지 누적 확진자는 7만2,436명, 사망자는 1,868명이다. 중국 전역의 일간 신규 확진자는 전날까지 2,000명 이상을 유지하다 이날 18일 만에 1,00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는 1,807명, 사망자는 93명이었다.

하지만 확산세 둔화에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많다. 왕중린 신임 우한 당서기는 16일 “기존에 우한에서 실시한 전수조사는 정밀하지 못하고 ‘그물코’가 너무 컸다”면서 “저인망식 전수조사를 3일 이내에 마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방역 실패로 경질된 마궈창 전 당서기가 우한 시민 1,059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가 실제와 다르다는 지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17일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는 “매우 조심스럽게 해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미국 하와이도 일본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밝혀져 비상이 걸렸다. 하와이 보건당국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에 거주하는 60대 부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하와이에서 머물다가 귀국했으며 일본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8일 현재 중국 외 28개국에서 900여명의 확진자와 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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