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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베이에서…여기어때·요기요 이어 W컨셉도 이베이 출신 영입

허선희 W컨셉 CTO




이베이코리아 출신 모시기가 이커머스 기반 온라인 플랫폼 업계의 영입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어때, 요기요에 이어 여성 패션 플랫폼 W 컨셉도 이베이코리아 출신 엔지니어를 영입했다.

W컨셉은 18일 정보기술(IT) 역량 강화를 위해 15년 경력의 이커머스 전문가 허선희 상무를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허 상무는 2005년 지마켓에 입사했고 2009년 지마켓이 이베이에 인수된 후 이베이코리아에서 엔지니어링 디렉터를 지낸 바 있다. 허 상무의 합류로 W컨셉은 모바일 웹·앱 개발과 플랫폼 강화,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W컨셉의 장점으로 꼽히는 패션 콘텐츠가 모바일에서 최적화되어 보일 수 있도록 UI·UX를 개편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보다 직관적으로 원하는 상품을 살펴보고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컨셉 관계자는 “W컨셉이 단순히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패션 리테일러’가 아니라 ‘패션에 전문성을 가진 테크 기업’이라고 정의를 확장할 때”라며 “테크 기업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현재 강세인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 등 다른 카테고리로도 확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임원급 이베이코리아 출신 인사의 영입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 등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김소정 전 이베이코리아 본부장을 신사업 본부장으로 영입하고, 올 하반기 요기요의 신사업을 선보인다고 지난 13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최문석 전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이 위드이노베이션의 대표로 취임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숙박앱 ‘여기어때’의 운영사로 영국계 사모펀드인 CVC 캐피털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으며 인수됐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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