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본격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위기 대응에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24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3일 오후 본사에서 추연길 이사장 주재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심각단계 발동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공단의 안전혁신본부, 기반시설본부, 행복복지본부 산하 실·처·원의 각 부서별 협력을 통해 지역 감염확산 방지하려고 비상대응 체계에 들어간다. 영락공원의 경우 화장 때는 배우자 및 직계가족만 입장이 가능하고 빈소이용객은 고인과의 친족 관계의 경우에 한해 문상을 허용하기로 했다. 가급적 가까운 친인척 외에는 문상을 자제하도록 결정했다. 이에 대해 장례관련 협회에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아울러 문상객에 대해서는 조문명단을 작성해 거주지역과 연락처를 기록하도록 해 감염예방에 철저를 기하도록 할 예정이다.
두리발의 경우 이용자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손세정을 의무화하며 마스크 미착용시 승차거부도 시행할 예정이다. 공단 두리발 콜센터에서는 콜 접수시 병원 방문 때 방문목적을 사전에 문의해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1339상담을 우선적으로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광안대교 통행의 경우 하이패스 차로 이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대형현수막 부착 및 전광판 안내를 시행해 시민홍보에 적극 나서는 등 직접수납에 따른 감염우려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마음스포츠센터는 24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임시휴관에 돌입하고 부산시민공원 뽀로로도서관과 어린이영화관 등도 임시휴관할 계획이다. 자갈치시장, 지하도상가 등 공단 주요시설물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임대료 납부 유예 또는 분할납부 등에 대해 부산시와 적극 협의할 방침이다.
추 이사장은 “무엇보다도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전 사업장이 부산시와 협력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위기대응에 만전을 기해 시민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공단은 이번 달 초부터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두리발의 전차량에 대해 매일 소독·방역 시행 등 전사업에 대해 감염확산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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