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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위기 속 소비 키워드는 ‘유엔 지원’, ‘글로벌 친환경 인증’

사진 설명 : GRP 친환경인증을 받은 UN지원SDGs 마스크




코로나-19 감염병이 전 세계를 강타하며,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환경 용품, 위생용품들에 관심이 폭증하고, 기존 식·음료 제품까지 믿을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인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마스크의 경우 지난 14일 기준 하루 생산량 1555만 개로, 코로나-19 발병 이전보다 6배 가까이 증산됐지만, 여전히 수급확보에 애를 먹으며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연달아 발생한 지구촌 대재난과 감염병 사태에 이어서, 마스크 등 필수 제품들까지 극심한 품귀현상을 보이며,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이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아마존 대화재, 호주 대산불, 필리핀 화산 폭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등이 기후변화, 지구 온난화, 환경 오염 및 변이 등에서 시작되며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도 달라졌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믿을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와 국제 환경 가이드라인 등이 적용된 제품에 대한 문의가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 품귀 대란 발생 전인 지난달 초 UN지원SDGs협회의 KF94 마스크가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됐다. 준비물량 20만 장이 일찌감치 동나고 추가물량 또한 예약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구매 문의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화제의 마스크는 지난해 5월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고, 이를 유엔 주요 환경회의 의제로 제안하기 위해 만든 공익성 판매 마스크다.



이 마스크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협회가 직접 기획하고 이어진 캠페인에 KT, CJ대한통운, 유니클로, 한국동서발전, 일동제약 등 대기업이 참여하며, 소위 ‘UN지원’와 ‘친환경’이라는 소비 키워드를 한곳에 모았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7월 개최된 유엔 지속가능고위급정치회담(HLPF)기간 중 뉴욕 유엔 본부에서 부대 행사로 열린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 100’ 발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한 브랜드 40’으로 선정된 한솥 도시락의 인기도 뜨겁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들이 도시락 시식 인증을 남기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용기와 포장 비닐에 사용되는 소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이런 기조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UN에 제시된 친환경 가이드라인 GRP(플라스틱 저감과 지속가능한 해양 및 기후환경대응 가이드라인)가 국내에서 곧 시작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GRP는 3월부터 6개 산업군을 평가해 파트너기업으로 인증하고 소비자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UN지원SDGs협회 관계자는 GRP 권고 기업으로 삼성물산, CJ제일제당, 대림산업, 삼성카드, 오뚜기, 동원산업, 동원F&B, 블랙야크,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LH, 현대중공업, 롯데케미칼, LF, 한섬, 사조산업, 신성통상, 이마트, 롯데마트, 제일모직, 이랜드, 유니클로, FRL코리아, 코오롱스포츠, 나이키코리아, 아디다스코리아, K2, CU, GS25, 세븐일레븐, 코리아세븐, 신세계백화점, 농심, 남양유업, 오리온, 애경산업, 러쉬코리아, 스타벅스코리아, 투썸플레이스SPC, 파리바게트 등이 해당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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