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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 전면 취소...정규시즌도 '위태'





2020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시범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전격 취소됐다.

KBO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KBO와 10개 구단은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올해 시범경기는 다음달 14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KBO 시범경기 전체 일정이 취소된 것은 지난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이다.



더 큰 문제는 정규시즌 개막일인 3월28일도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이다. 올 시즌은 올림픽 기간 리그 휴식기가 필요해 가뜩이나 일정이 빡빡하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팀당 144경기인 시즌 일정을 축소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온다. KBO는 다음달 3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관련 정규시즌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현재 해외 스프링캠프와 국내 잔류조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10개 구단은 선수단 안전 관리와 구장 시설 방역, 열 감지 카메라 설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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