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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경남지사, 행정실수 머리숙여…“어제 확진 격리된 세명 코로나 아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밀양시에서 2명이 나와 총47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김경수 경남지사는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밀양시에서 2명이 나와 총47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6일 확진자로 분류됐던 ‘음성’ 3명이 실제 검사결과 ‘양성’이었는 데 집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해 잘못 전달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해당 3명은 지난 26일 오전 11시30분 경남도가 브리핑에서 발표한 경남 31번, 32번, 33번이며, 경남 25번 확진자와 한가족이어서 접촉자로 분류돼 25일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해 26일 새벽 검사결과를 통보받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

이들 3명중 중 31번과 32번은 마산의료원에, 33번은 기존 질환 치료를 받아왔던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33번이 증상이 없자 자체 검사를 실시했고,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자, 이를 질병관리본부에 알려 확진자 명단 재확인을 요청했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33번이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전산 입력한 확진자 명단에서 확인되지 않는다고 양산부산대병원에 통보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7일 밤 이러한 상황을 창원보건소에 통보했고 창원보건소는 해당 사실을 경남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과 경남도 담당자는 검사 결과 통보 과정에서 유선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을 메신저(카카오톡)로 주고받아 의사 소통이 잘못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점을 바로 잡겠다”며 “확진자로 오인된 세 분과 도민께 깊은 사죄의 말씀과 모든 책임은 경남도가 지겠다”고 밝혔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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