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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스크 싸게 판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30대 구속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한 상황을 이용해 중고거래 사기로 수백만원을 챙긴 30대 남성 A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장터 사이트나 지역 중고거래 앱에서 ‘마스크를 개당 1,300원에 판다’는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물건은 보내주지 않는 수법으로 총 13명으로부터 44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마스크 값이 치솟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피해자들은 적게는 100개에서 많게는 600개까지 주문을 했다. A씨는 허위 택배 송장까지 전송하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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