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이자이익, 2년 연속 40조 상회

금감원, 2019년 국내은행 영업실적

당기순이익은 14.4조로 전년보다 1.2조↓

지난해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이 40조원을 넘어 2년 연속 40조원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2019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4조 4,000억원으로 전년(15조 6,000억원)보다 1조 2,000억원 줄었다. 구체적으로 이자이익이 40조 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00억원 늘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자이익으로 40조원을 넘게 벌었다. 저금리 여파로 순이자마진(NIM)이 1.56%로 0.11%포인트 하락했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5%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비이자이익은 6조 6,000억원으로 1조원 늘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매매이익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8,000억원 증가했고, 수수료·신탁 관련 이익도 불어났다. 법인세 비용은 5조원으로 전년 대비 747억원 줄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4%,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98%로 전년 대비 각각 0.09%포인트, 1.05%포인트 내렸다. /이태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