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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아파트 코호트격리]"신천지 집단 거주지 또 있나"...보건당국 비상

대구시 "신천지 교인간 감염력 높은 이유 설명할 단서

3명 이상 같이 거주하는 곳 열군데, 조치 방식 곧 결정"

신천지 교인들이 집단 거주하던 중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나와 국내 첫 코호트격리 아파트가 된 대구 한마음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코호트 격리된 대구 한마음아파트는 주민 14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이었다. 교인중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일 오후 11시께 경찰 협조 아래 현장에서 집단 검체 검사를 했으며, 6일에는 주민들에게 코호트 격리가 시작된다는 안내 문자를 돌렸다. 지금까지 14명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이날 중 32명을 추가로 입원시킬 방침이다.

이처럼 소문으로만 나돌던 신천지 교인 집단 거주지 실체가 표면으로 드러나자 보건당국은 비상에 걸렸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1일 코로나19 마지막 환자가 발생했는데 보건당국은 사흘 뒤인 지난 4일 확진자들의 집단 거주를 확인했다.

확진자 23명이 동일 아파트 거주자임을 확인한 보건소는 한마음아파트에 역학조사를 나가 주민 94명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한마음 아파트는 신천지 교인들이 어떻게 거주하고, 교인들 사이 전파력이 왜 이렇게 높은지 설명해줄 수 있는 중요 단서”라며 “신천지 거주 집단이나 거주 시설을 확인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들을 확인한 결과 3명 이상이 같이 거주하는 곳이 열 군데”라며 “역학 조사를 조금 더 해서 이 10곳 거주지별로 어떠한 조치를 취할지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신천지 교인이 사는 집단 거주지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시민들께서는 신천지 교인 집단 거주지역을 알면 보건당국에 적극적으로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한마음아파트는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100세대 규모, 182명까지 거주 가능한 근로 여성 임대아파트로 대구 시내 사업장에 재직하는 35세 이하 미혼 여성만 입주할 수 있다. 입주 기간은 2년으로 1회 연장할 수 있다.지상 5층짜리 건물 2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1985년 7월 8일 준공 당시부터 임대아파트로 쓰였다. 월 임대료는 단독방 5만4,000원, 큰방 3만 2,000원, 작은방 2만 2,000원이며, 보증금으로 4개월 임대료를 선납해야 한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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