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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쇼크' 원유시장 선제대응 나선 사우디

4월분 원유 수출가격 대폭 낮춰

저유가 대비 점유율 확대 나선듯

사우디아라비아가 4월분 원유 수출가격을 대폭 낮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급감하는 가운데 저유가 국면에 대비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아시아에 대한 4월분 아랍경질유 선적분의 공식판매가격(OSP)을 3월보다 배럴당 6달러 낮은 수준에서 책정했다고 전했다. 아람코는 또 4월 미국 거래처에 대한 아랍경질유의 OSP는 3월보다 7달러가량 내렸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에 대비해 지난 6일 추가 감산을 논의했으나 러시아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아람코는 4월부터 하루 1,000만배럴까지 산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뉴욕 시장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약 4년 만에 최저치인 배럴당 41.2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올 상반기 국제유가가 2016년 기록한 배럴당 27.10달러 수준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글로벌 자금은 안전자산으로 속속 이동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주간 기준(2~6일) 6.8% 치솟아 2009년 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같은 기간 0.42%포인트 하락해 2008년 12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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