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3월 첫 주말인 8일 건조한 날씨로 전국에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에 8건의 산불이 발생해 6건은 오후 5시 20분 현재 진화를 완료하고 DMZ 일원에서 발생한 2건은 진화중이다.
진화완료한 6건중 4건은 폐기물소각중 발생했고 2건은 입산자 실화로 추정된다. DMZ 일원 산불은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경기 연천군과 강원 철원군 DMZ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청 산불진화헬기 총 5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일몰로 일시 철수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9일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 초대형 헬기(담수량 8,000리터) 2대를 포함해 총 8대의 산불진화 헬기를 집중 투입해 오전중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8일 발생한 산불의 50%가 쓰레기 소각중 실화로 발생했다”며 “해빙과 함께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어 산불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무단 쓰레기 소각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