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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무더기 확진···한마음아파트 코호트 격리 해제

아파트 대상 코호트 격리가 처음으로 시행된 대구 한마음아파트./대구=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첫 아파트 대상 코호트 격리가 시행된 대구 한마음아파트의 격리 조치가 해제됐다.

대구시는 지난 7일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달서구 한마음아파트에 대해 격리 조치를 해제한다고 9일 밝혔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노출된 사람을 한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한마음아파트는 전체 주민 142명 가운데 4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지며 격리조치에 들어갔다.

보건 당국은 지난 4일 대구시 확진자 23명이 한마음아파트에 거주하는 사실을 발견하고 역학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전체 주민 142명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이며 감염자 전원도 신천지 교인인 것이 드러났다.



대구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46명을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했으며, 일반 주민 38명도 자가격리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음성이 나온 나머지 신천지 교인 48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마음아파트는 35세 이하 미혼여성 근로자에게 입주 자격을 부여하는 대구시 소유의 임대아파트다. 신천지 대구교회의 집단시설이란 의혹이 일자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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