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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 완화 '절치부심' 트럼프, 연준·민주당에 화살

"아무 것도 안하는 민주당이 휴가 가"

"경쟁국 수준으로 기준금리 내려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 완화에 부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민주당에 화살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가 방금 말하기를 ‘이번 주에 우리가 준비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다”면서 “즉 아무것도 안하는 민주당이 휴가를 간다는 거다. 1년 반 동안 그들이 해온 이야기!”라고 비난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이 무엇에 대해 언급한 것인지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전날 발표를 예고했던 급여세 인하 등의 경기부양책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급여세 인하와 시간제 근로자 및 항공·숙박·크루즈 업계 지원 등을 포함한 경기부양책을 의회와 논의를 거쳐 이날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안에 부정적이며 자체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해 이번 주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대한 공격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한심하고 움직임이 더딘 연준은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리고 너무 낮춘 제롬 파월이 이끌고 있는데 우리의 경쟁국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면서 “그들(경쟁국)은 2(%)포인트나 유리한데 환율도 도와주고 부양책도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전격 인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 인하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코로나바이러스팀은 대단히 잘해왔다.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마저 아주 칭찬할 정도!”라고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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