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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회적경제기업, 더 어려운 곳 위해 성금 및 물품 기부

대구에 성금·마스크·생필품 등 전달... 도내 무료 방역도 지원

경남마을기업협회가 지난 10일 생산한 물품들을 대구시 마을기업연합회에 지원하기 위해 차량에 싣고, 응원 펼침막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속에서도, 더 어려운 곳을 돕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어 훈훈하게 하고 있다.

12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사회적기업협의회는 지난 4일 대구사회적기업협의회에서 의료지원팀의 마스크가 부족해 도시락 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마스크 500장을 전달했다.

경남마을기업협회도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회원들이 모은 성금과 경남마을기업들이 생산한 양파즙 10박스, 친환경보리차 100개, 천년초엑기스 10박스, 떡 6박스, 빵 200개 등을 대구시 마을기업연합회에 지원했다.

경남협동조합협의회도 전북협동조합협의회와 함께 즉석비빔밥 100인분과 마스크 500개를 대구굽앤굽연합회에 전달하고, 김해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도내 보건소에 컵라면·햇반 등 7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창원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창원시감염증대책본부로 간식과 직접 제작한 천 마스크를, 자발적 집단격리 중인 창원음식물자원화처리장으로는 직접 만든 점심과 간식을 전달했다.

경남자활기업협회도 자활기업들이 모은 성금 160만원을 한국지역자활센터에 기부했다. 특히 지역자활센터 청소사업단는 코로나19로 방역 수요가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무료 방역을 지원해주고 있다. 고성의 청소사업단, 마산의 맘스공방사업단, 진해의 늘푸른사람들사업단, 창녕의 말그미청소사업 등 지역자활센터의 청소사업단들이 지역아동센터, 학교, 경로당 등 방역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 무료 방역을 지원해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경남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도 동참하고 있다.

경남광역자활센터는 직원들이 모은 성금 30만원을 대구광역자활센터에 기부했으며, 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직원들이 퇴근 후 자발적으로 모여 직접 제작한 면 마스크 100개와 구입한 보건용 마스크 100개를 경남의 사회적경제기업과 대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 각각 100개씩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에나누리, 마크 등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각계각층에 생필품, 소독약 등을 기부하여 선행에 동참하고 있는 중이다.

구영민 경남사회적경제협의회장은 “경남의 사회적경제기업들 대다수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직접 피해를 입고 있어 다른 지역을 돕자고 선뜻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들이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기에 이번 같은 지원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장재혁 경남도 사회적경제추진단장은 “도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자신들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공공의 이익이라는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남도 역시 사회적경제 종사자와 긴밀하게 협력해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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