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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치료받던 청도 88세 확진자 숨져…감염법에 따라 화장 진행

14일 부산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부산=조원진기자




부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경북 청도에서 온 95번 확진자(88세 여)가 전날 오후 10시40분께 숨졌다.

95번 확진자는 지난달 중순 기침 증상이 발현되자 지난 2일 청도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일상생활을 하다가 11일 아들 차를 타고 부산에 있는 아들 집으로 왔다. 다음 날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통해 음압격리실에 입원했으며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대동병원은 95번 확진자의 상기도와 하기도 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95번 확진자는 이후 인공호흡기를 적용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평소 고혈압 관련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니 큰 병원으로 가보자고 해서 부산으로 온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95번 확진자의 가족은 감염병 관련 법에 따라 95번 확진자에 대한 화장 절차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 인근에서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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