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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사전3'도 코로나19 여파 촬영 연기…'더 배트맨'·'매트릭스4' 등 중단

/사진=‘신비한 동물사전’ 공식 인스타그램




코로나19 여파로 ‘신비한 동물사전3’를 비롯한 ‘더 배트맨’, ‘미션임파서블7’, ‘매트릭스4’ 등 대작 영화들이 촬영을 연기하거나 중단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15일(현지시간) 외신 데드라인은 위너 브러더스 관계자의 말을 빌려 ‘신비한 동물사전3’ 측이 16일부터 돌입하려던 촬영을 잠정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신비한 동물사전3’는 이전 시리즈의 연출을 맡았던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지난 2018년 개봉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후속편이자 해리 포터 시리즈의 프리퀄로 촬영 전부터 전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배우 수현(클라우디아 김)이 이전 시리즈에 이어 ‘신비한 동물사전3’에도 내기니 역으로 출연한다.

이전 시리즈가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에서의 이야기를 담은 것과 다르게 이번 영화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배경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불가피하게 촬영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당초 오는 2021년 11월 12일 북미 개봉 예정이었던 ‘신비한 동물사전3’가 개봉일에 차질을 빚을지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맷 리브스 감독의 ‘더 배트맨’ 또한 최소 2주간 촬영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제작사 측은 지난 1월부터 진행한 영국 런던 촬영을 마무리하고, 리버풀로 촬영지를 옮길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이번 사태로 논의 끝에 촬영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미션임파서블7’, ‘매트릭스4’ 등이 촬영 연기 소식을 전하며 할리우드에도 비상이 걸렸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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