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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 정밀한 컬러강판 제조 특허 취득





삼화페인트(000390)가 자동차와 같은 금속에 더욱 정밀하게 색깔을 입히는 기술을 발명해 특허를 취득했다.

17일 삼화페인트공업는 ‘복합질감을 나타내는 PCM 컬러강판 및 이의 제조방법(PCM color steel sheet with Multi-texture surface and method for manufacturing the same)’의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공시했다.

색깔이 있는 금속을 만드는 방법으로는 형태를 만들고 나서 페인트를 칠하는 포스트코팅과 가공 전 도장하는 프리코팅 방식이 있다. 이번 특허는 이 중 프리코팅인 PCM(Pre-coated Metal) 컬러강판에 해당하며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입힐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컬러강판은 건축용 자재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전열기기, 사무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으며 자동차까지 적용되고 있다.



기존에는 표면에 입체적 질감이 있는 컬러강판을 만들기 위해서 실리카·아크릴 비즈, 아민계 첨가제를 넣어 주름을 형성시키는 방법이 사용돼 왔다. 하지만 이 방식은 코팅의 두께 차이에 따라 내구성이 고르지 않고 도막 두께 조절이 어려워 무늬 선택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특허에서는 기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패턴이 인쇄된 잉크층과 투명층간 상호반응에 의해 투명층 주름형성을 조정할 수 있는 잉크 및 도료조성물을 적용했다. 이를 이용한 PCM 컬러강판 제조방법은 입체적 질감 표현이 더욱 정밀하고 투명층의 두께가 균질해 내구성이 높다. 투명층을 도장할 때 무늬가 있는 코팅롤을 추가 설치할 필요가 없어 공정이 단순하고 경제적이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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