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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지원...'P-CBO' 이르면 내달초 발행 추진

■ P-CBO 어떻게 조성 운영되나

산업銀서 회사채 인수 후 매각

신보 보증 통해 기업 신용 보강

자금줄 숨통...시장 안정화 기대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금 위축 우려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신청을 받는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3년간 6조7,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를 발행해 피해기업의 자금조달 숨통을 틔우겠다는 계획이다. P-CBO는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저리로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게 한 제도로, 신용도가 낮아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의 신규 발행 채권을 모은 후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통해 유동화 증권을 발행한다.

이번 방안의 지원 대상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중소·중견기업을 비롯해 대기업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2013년 ‘회사채시장 정상화 방안’을 통해 P-CBO를 발행해 중기뿐 아니라 한진해운·현대상선·동부제철 등 대기업에 5조5,0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STX·웅진 등 대기업의 줄도산으로 회사채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총 6조4,000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했다.



이번 P-CBO도 2013년과 같은 방식으로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이 회사채를 인수한 후 주채권은행·신용보증기금에 매각하고 신보가 보증을 통해 이들 기업의 신용을 보강한 후 P-CBO를 발행하는 식이다.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 외에 현재 시행 중인 주력산업 P-CBO 규모도 확대된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소재·부품·장비와 자동차 등 주력산업 연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P-CBO는 기존보다 5,000억원 늘린 1조7,0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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