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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檢, 신한금투 前 본부장 긴급체포...'라임 수사' 속도

피의자 신병 확보는 처음
법무부 검사 2명추가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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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檢, 신한금투 前 본부장 긴급체포...'라임 수사' 속도
지난 2월19일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 직원들이 드나들고 있다. /연합뉴스

1조원대 투자 피해가 우려되는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5일 신한금융투자 임모 전 본부장을 긴급 체포했다. 검찰이 이른바 ‘라임 사태’와 관련해 강제로 피의자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이날 임 전 본부장을 긴급 체포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그의 신병을 48시간 동안 확보할 수 있다. 이날 그를 긴급 체포한 터라 검찰은 26일께 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신한금융투자와 라임자산운용이 총수익스와프(TRS)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임 전 본부장의 횡령·배임 등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본부장은 라임 사태와 관련해 문제가 된 펀드를 출시할 때 라임자산운용과 함께 펀드의 설계 과정에 관여한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해당 펀드가 부실해졌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계속 판매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최근 그를 비롯해 증권사 등의 직원을 연이어 불러 조사했다. 임 전 본부장은 보직 해임 상태였다가 지난달 말 퇴사했다. 앞서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라임 펀드 판매로 고객의 손실이 발생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10월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우리은행과 더불어 가장 많이 판매한 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라임자산운용 펀드 금액은 3,248억원으로, 3,577억원의 우리은행 다음으로 많다. 이와 관련해 라임 사태 투자 피해자 14명은 24일 라임자산운용·신한금융투자·신한은행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한(사기·횡령)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에 검사 2명을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라임 사건에는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 3명과 서울동부지검 소속 검사 1명이 파견돼 있다. /방진혁·안현덕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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