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 월암, 성남 금토지구 등에 대한 지구계획 승인이 올해 완료될 전망이다. 정부는 선진국 수준의 주거 안전망을 갖추기 위해 10개 지구 4만 8,000가구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부천괴안 등 6개 지구에 대한 지구계획을 완료하고 의왕 월암 등 4개 지구에 대한 계획 승인을 연내 완료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지구에선 공공주택 3만 가구 등 총 4만 8,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주택 가운데 6,000가구는 국민·영구 임대주택, 1만 6,000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또 7,000가구는 행복주택으로 배분됐다. 이미 지구계획 승인을 마친 6개 지구 21개 블록은 내년께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일부 단지는 세대·계층별 수요에 맞춰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부천 괴안 신혼희망타운은 장난감 도서관·실내 놀이터 등을 조성하고, 구리 갈매 역세권은 제로에너지 시범단지에 맞게 공용·가구별 태양광 패널, 고효율 창호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부천괴안 등 10개 지구의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정상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공공임대주택 등 공급용지 부족에 대비하여 용지 조성을 조기화하고 추가부지 확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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