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최근까지 각종 금융 지원은 물론 인도주의적 지원까지 쉴 새 없이 쏟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첫 시작은 ‘긴급 금융지원안’ 시행이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국내에서 발생한 후 10여일만에 직간접적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과 개인을 위한 지원책을 발 빠르게 마련했다. 영업점장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적정성(코로나19 직간접적 피해 여부)을 확인 받은 관광·여행·숙박 등 업종 영위 기업, 중국 수출 실적 보유 기업 등에 5억원 이내 긴급자금과 최대 1.0%포인트 이내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기한연장 및 분할상환금 상환을 유예하는 한편 수출입 기업에는 수출환어음 만기 연장과 부도 처리 유예를 비롯해 수출대금 입금 지연에 따른 이자 등 수출입 관련 수수료를 감면하거나 면제해 주고 있다.
은행권이 공통으로 지원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대출’도 동참 중이다.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울산신용보증재단 등 각 지역 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신용보증서를 발급 받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은행권 공통 한도가 1,000억원인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에 여념이 없는 지방자치단체와도 유기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 지난 2월20일과 지난달 18일 경남도에 이어 울산광역시와 ‘지역 경제 氣-Up(기업) 살리기 금융지원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부문 7,000억원, 서민금융 부문 2,000억원, 특별협약 등 소상공인 부문 1,000억원 등 약 1조원에 달하는 금융지원에 나섰다.
신속하고 빠른 지원을 호소하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실효성과 함께 적시성을 고려한 금융지원도 빼놓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금융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로 전국 159곳 전 영업점에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 창구’를 마련해 운용 중이다.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 창구는 여신전문심사역(CMO) 등 기업여신전문가가 상주해 애로사항 상담을 비롯 BNK경남은행이 별도 운용 중인 긴급 금융지원과 함께 정책자금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피해로 지역 신용보증재단에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기업인이 몰리자 지역 신용보증재단에서 처리하는 ‘코로나19 특별보증대출 보증업무’를 위탁 받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BNK경남은행은 코로나19로 긴급 운영자금을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에게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지원하는 전용 금융상품인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긴급지원 특별 신용대출’도 내놓았다. 소상공인 긴급지원 특별 신용대출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영업점장 전결로 운영될 뿐 아니라 기존 대출금액과 상관없이 외부신용등급별 대출한도 내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인도주의적 지원은 금융지원과는 별도로 이뤄지고 있다. 계절적 요인과 코로나19 등에 따른 헌혈 기피로 혈액 수급 어려움이 뒤따르자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지난 2월 17일 본점이 위치한 창원을 시작으로 서부영업본부와 동부영업본부에 이어 울산영업본부 등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벌였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비롯 의료진과 취약계층, 저소득층 지원 또한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달 3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지원 차원에서 식료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물품’ 200세트를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지사에 기탁하고, 같은달 10일에는 코로나19 퇴치의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국립마산병원에 ‘코로나19 의료진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구호를 위해선 창원시와 울산광역시에 각각 5,000만원 상당의 창원사랑상품권과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진주시와 김해시에도 각각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밖에도 BNK경남은행은 ‘착한 소비’ 실천을 통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중고를 겪는 외식업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상인, 농민의 수익증대에 도움을 줘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본점과 영업점 등의 사내식당 운영을 무기한 중단하고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 은행 대내외행사 등에는 꽃화환, 꽃다발 등 꽃선물을 적극 활용해 졸업·입학식 취소로 타격을 입은 화훼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지역 경제의 파수꾼 역할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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